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20-30대까지 확대되며 레티놀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작용과 다소 까다로운 사용법때문에 관심의 중심에서 잠시 물러났던 레티놀이 다시 주목 받는 이유는 식약처가 고시한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 총 4가지 중 3가지가 '레티노이드(Retinoid)'
계열일 만큼 주름개선에 입증된 성분이기 때문인데요.
그중에서도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레티노이드가 바로 ‘레티놀’입니다. 레티놀은 비타민 A의 알코올 형태로, 레티노이드 계열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어 온 성분입니다..
현재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으로 등록된 레티노이드는
레티놀, 레티닐 팔미테이트,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3종인데요.
각각 피부에 작용하는 방식과 자극도에 차이가 있지만 모두 콜라겐 생성 촉진, 피부 재생 활성화와 같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주름개선 고시원료와 레티노이드 원료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다면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레티노이드 성분이 피부에 특정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전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레티노익애씨드는 RAR, PXR 같은 레티노이드 수용체와 결합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효능이 나타나도록 하는데요. 쉽게 말해, 레티노이드 성분이 피부세포 속 ‘특정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는 열쇠’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세포 안에서 다양한 전사 인자들이 작동하고, 그 결과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 조절되어 피부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레티놀이 결국 레티노익애씨드 형태로 전환되어 피부에 작용한다면 왜 레티노익애씨드로 화장품을 만들지 않을까요?
레티노익애씨드는 RAR에 바로 결합해서 빠르게 유전자 발현을 조절합니다.하지만 피부는 갑작스러운 세포 분열, 콜라겐 생성, 턴오버 촉진 등에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데요. 그 결과 따가움, 붉어짐, 각질/건조, 염증 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이를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일반 화장품에는 비교적 순한 형태인 레티놀이나 레티날만 사용하도록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레티놀을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피부 세포와 각질 탈락 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부작용에
주의하며 점차 사용량을 늘려가야 합니다.

바쿠치올은 인도 전통 의학에서 쓰이는 바브치(Babchi)의 씨앗에서 추출된 식물 유래 성분으로 레티놀과 유사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민감성 피부나 자극에 약한 피부를 위한 대체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는 성분인데요.
레티놀과 유사한 효과(콜라겐 합성, 턴오버 촉진 등)를 가지면서도 자극이 적고 광안정성이 뛰어나
낮에도 사용 가능하며, 임산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비교 항목 | 레티노이드 | 바쿠치올 |
|---|---|---|
| 작용 방식 | RAR/RXR 직접 결합 | 간접 경로 활성화 |
| 자극성 | 높음 (따가움, 각질) | 낮음 (민감성 OK) |
| 피부 효과 | 주름 개선, 보습 | 주름 개선, 진정 |
| 유래 | 합성/제한적 | 식물 유래/비건 |